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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 변화 vs. 미국 전략적 수축

energyresearch 2025. 3. 10. 09:36

1. 유럽 재정 변화 대 미국 전략적 위축: 상품의 새로운 기회

지난주(2025년 3월 3일~3월 7일) 주요 글로벌 자산의 수익률은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빈번하게 변화하는 지정학적 정책과 경기 침체 전망이 미국 주식 시장을 계속 흔들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EU가 지정학적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비를 대폭 늘리기로 결정하는 등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독일 등 핵심 EU 국가에서 강경한 성명이 나왔으며, 차기 독일 총리 후보는 경제 부흥과 국가 방위 강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는 독일 재정의 근본적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되며, 시장은 이에 따라 유럽 자산의 가격 재조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상품과 같은 물리적 자산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미국 외 선진국의 경제가 미국보다 다소 강할 때, 상품 가격은 S&P 500 대비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경제는 1980년대 이후 점차 침체되었으며, 기술 및 금융 중심의 서비스 산업이 주를 이루게 되었지만, 미국 외 시장은 여전히 생산 및 제조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제조업 PMI가 2년 만에 처음으로 서비스업을 웃돌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 모멘텀이 미국의 서비스업에서 제조업 및 인프라 건설 등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유럽 등 미국 외 경제의 재정 확대는 향후 미국 경제 약화 위험을 헤지하는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상품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미국의 전략적 위축과 경기 침체 전망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미국 예외주의에 대한 신화가 깨지며, 시장은 미국 달러 자산의 가치를 재평가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산 배분 펀드들은 미국 주식과 현물 자산 간의 비중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복잡해지는 세계 지정학

트럼프 대통령의 지정학적 정책은 중국을 겨냥하고 있어, 2025년에도 미국으로의 수출 등 외부 수요에 압박이 계속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유럽과 러시아에 대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조정함에 따라, 유럽은 중국과의 관계를 재검토할 필요에 직면했습니다. 최근 양측은 우호적 신호를 보내며 무역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과 유럽의 관계 개선은 유럽의 재건 계획과 중국의 수출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유럽 내부의 정치적 분열, 회원국 간 재정 상황의 차이, 그리고 중국과 미국의 외교 정책 차이 등으로 인해 재정 변화 계획의 원활한 실행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3월 18일 예정된 ‘부채 브레이크 개혁’ 정책의 통과 여부, 프랑스의 “핵 우산” 확장 계획의 진행, 그리고 영국 및 기타 주요 국가에 대한 외교적 성과 등이 중요한 검증 포인트로 남아 있습니다.


3. 양회 해석: 긍정적 정책 성명이 시장 신뢰를 안정시키나, 추가 정보는 제한적

2025년 양회에서 발표되는 일자리 목표와 관련 산업 정책 성명이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정부는 지난 해보다 확장된 재정 운용을 통해 “924” 이후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긍정적 진술을 내놓으며 신뢰를 회복하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 보조금 지급, 사회보장 보호 강화, 임금 상승 등 부의 효과를 통해 소비 심리를 빠르게 회복시키려는 시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대형 소비 부문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며, 자산 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기술 부문에서는 정책 결정권자들이 기술에 대한 포지셔닝을 강화했으나, 두 세션 모두에서 시장의 기대를 크게 웃도는 추가 정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IPO 속도 완화 등이 일부 기존 기술 주식의 희소성 프리미엄에 영향을 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4. 3월 전환의 진행

과거 제조업 위축기에 산업 부문 투자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거시경제 환경의 변화로 전력 소비의 안정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글로벌 제조업 활동 회복 추세에 힘입어 비철 금속(구리, 알루미늄, 금)이 먼저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유럽의 국방비 지출 증가로 혜택을 받는 일부 소규모 금속(코발트, 안티몬, 게르마늄 등)에도 기회가 있습니다. 원유는 단기적으로 교란을 겪겠으나, 중기적으로는 저유가가 제조업 강국에 이로운 효과를 가져와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둘째, 일부 공급 구조에서 긍정적 변화가 감지되며, 중국과 유럽의 재정 확대로 인해 수요 측 자본재(건설기계, 철강, 화학, 자동화 장비, 리튬 배터리 장비 등)가 호조를 보일 전망입니다. 또한, 주민 소비자 신뢰 회복에 힘입어 브랜드 의류, 식품, 음료, 백색가전, 관광 등 순환적 소비 부문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셋째, 안정적인 주가, 낮은 평가, 지속되는 배당금과 함께 중국의 은행 및 보험 등 거시적 위험이 줄어들면서 투자 심리도 개선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