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라스카의 토지 소유 및 개발 환경
- 공공 토지 비중:
알라스카는 다른 미국 지역와 달리 국유지가 많습니다. 특히 National Petroleum Reserve in Alaska(NPRA)와 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ANWR)가 대표적인 공공 자원 지역으로, 이들 지역은 잠재적 자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환경 보호 등의 이유로 개발이 제한되어 왔습니다. - 환경 보호와 개발 제약:
새로운 유전 구역 개방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환경 보호를 이유로 거의 드릴링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2. 생산 규모와 주요 생산 지역
- 생산 기여도:
알라스카는 미국 전체 원유 생산량에서 약 2%, 천연가스 생산에서는 약 1% 정도의 소규모 비중을 차지합니다. - 주요 생산 지역 – 노스 슬로프(North Slope):
알라스카 주 정부가 관할하는 해안가의 노스 슬로프는 알라스카 내 주요 생산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는 약 64억 배럴의 원유와 35TCF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다고 추정되며, ConocoPhillips, ExxonMobil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여 개발하고 있습니다.
3. 알라스카의 생산 역사 및 현황
- 생산 시작과 피크:
알라스카는 1968년부터 원유 생산을 시작하였으며, 1988년에는 일일 약 200만 배럴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 생산량 감소 추세:
이후 점차 생산량이 감소하여 2000년대에는 일일 100만 배럴 이하, 최근에는 약 40만 배럴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과거에는 미국 서해안이나 아시아로 수출되던 원유도 현재는 거의 수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 천연가스 이용:
알라스카의 천연가스는 원유의 부산물로 함께 생산되지만, 외부 수출 경로가 부족하여 대부분 지하에 재주입(re-injection)되는 형태를 띱니다. 과거 케나이 반도 주변에서 지역 내 수요를 충당했으며, 한때 일본으로 연간 약 130만 톤이 수출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해당 수출 노선도 폐쇄된 상태입니다.
4. 최근 업계 동향
- 기업들의 전략 변화:
최근 탈탄소(Decarbonization) 추세에 따라 주요 대형 기업들이 알라스카의 유·가스 개발에서 손을 떼거나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움직임이 관찰됩니다.- 2024년에는 Eni가 Kuparuk River 인근 자산을 Hilcorp에 매각하는 사례가 있었으며,
- Chevron도 일부 소수 지분을 ConocoPhillips에 매각하며 철수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