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는 풍부한 재생 가능 에너지 자원과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그린 수소 경제를 선도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 2023년 9월 5일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1회 아프리카 기후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케냐 그린 수소 전략 및 로드맵"은 그린 수소를 활용한 국내 및 국제 시장에서의 경제적 성장과 탈탄소화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케냐는 이를 통해 농업, 산업화, 탈탄소화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며, 특히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의 생산 및 수출을 통해 지역 경제를 강화하고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케냐의 재생 가능 에너지 잠재력
케냐는 풍부한 지열, 수력,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열 발전은 특히 유망하며, 현재 약 8,00012,000MW의 발전 가능성이 추정되고 있다. 주요 지열 발전소는 나이바샤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추가로 발링고 시라리, 스스와 등지에서 새로운 지열 저류층 탐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수력 발전 역시 3,0006,000MW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계절적 및 지역적 변동성이 존재한다. 태양광 에너지는 일사율이 높은 지역 조건 덕분에 하루 평균 5~7시간의 일사 시간을 자랑하며, 약 15,000MW의 발전 가능성이 있다. 풍력 에너지도 유망하여 국토의 대부분이 평균 풍속 6m/s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약 4,600MW의 기술적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이 외에도 농업 및 농산업의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발전과 바다에 접한 조건을 활용한 조력 발전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 활용
케냐는 농업, 산업화, 전력 접근성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의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농업 부문은 특히 유망하며, 암모니아 기반 비료 제조를 통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식량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 이는 농업 가치 사슬에 투자하여 시장 가격 변동과 공급 위험을 줄이고, 농업 부문에서 발생하는 기후 변화 영향을 완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 산업화와 전력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케냐는 경제를 다각화하고 고용을 창출하며, 국가 전체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 전략 및 로드맵의 주요 내용
케냐는 그린 수소 전략과 로드맵을 통해 국내 시장 개발과 확대, 수출 시장 진출,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지향하고 있다. 이 전략은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며, 2023년부터 2027년까지는 주로 국내 수요를 개발하고 수소 산업을 시작하기 위한 촉매적 상업 프로젝트에 중점을 둔다. 2028년부터 2032년까지는 보다 지역적이고 국제적인 가능성을 모색하며 수소 수출 및 새로운 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제수지 개선, 식량 안보와 탄력성 확보, 그린 산업화 및 탈탄소화 실현, 국내 투자 확대 등의 이점을 기대하고 있다.
법정책 및 자금 조달
현재 케냐에는 그린 수소 제조, 저장, 유통을 규제하는 구체적인 법률과 정책이 부족하다. 그러나 정부는 재생 가능 에너지 및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가가치세(VAT) 면세 조치 등을 부활시키며 시장을 지원하고 있다. 그린 수소 개발 자금 조달을 위해 유럽연합(EU)과 영국 등 국제 파트너로부터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으며, 공공 및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추가적인 자금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의 "글로벌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을 통해 케냐의 다양한 기후 및 환경 이니셔티브에 약 3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젝트
케냐는 현재 여러 그린 수소 및 암모니아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예를 들어, 나이바샤의 Olkaria 지열 자원을 활용한 300MW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및 비료 제조 시설이 개발 중이며, 2025년까지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몽바사 항구에서는 아랍에미리트의 AMEA 파워와 협력하여 1GW 전해조 설비를 포함한 대규모 그린 수소 생산 시설이 계획되고 있다. 이 밖에도 케냐 전력 회사(KenGen)는 5MW 규모의 실증 플랜트를 통해 그린 수소 기술의 가능성을 시험 중이다.
앞으로의 과제
케냐는 재생 가능 에너지 부문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지만, 수소 경제 발전에는 여러 과제가 존재한다. 첫째,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대규모 생산, 저장, 운송,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 시설을 개발해야 한다. 둘째, 현재 전력 비용은 전기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에 있어 상업적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어 전력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 셋째, 연구개발(R&D) 시설 부족과 전문 인력 양성의 미비로 인해 기술 이전과 실용적인 기술 개발이 어렵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의 협력 및 국제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결론
케냐의 그린 수소 전략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경제 성장과 에너지 자립을 도모하는 중요한 이니셔티브다. 이는 지역 경제를 다양화하고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케냐는 재생 가능 에너지 대국으로서 아프리카 대륙을 탈탄소화 사회로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야심 찬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케냐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글로벌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케냐의 그린 수소 전략 및 로드맵: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미래
2023년 9월 5일,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제1회 아프리카 기후 정상회의에서 "케냐 그린 수소 전략 및 로드맵(Green Hydrogen Strategy and Roadmap for Kenya)"이 발표되었다. 이는 케냐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청사진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설계되었다. 이 로드맵은 케냐의 경제, 농업, 산업, 에너지 부문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가진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케냐의 에너지 부문과 그린 수소의 역할
케냐는 재생 가능 에너지 비율이 높은 국가로, 수력, 지열, 풍력, 태양광 등 다양한 재생 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 흐름 속에서 케냐가 녹색 수소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린 수소는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며, 이 과정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한다. 케냐는 이미 높은 재생 가능 에너지 비율을 바탕으로, 이를 활용해 녹색 수소 생산을 추진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높은 전력 비용과 관련 인프라 부족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지적된다.
농업과 녹색 수소: 기후변화 대응과 산업 발전
케냐에서 그린 수소 전략의 주요 활용 부문으로 농업이 특정되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는 케냐 농업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으며, 농업 생산성과 식량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녹색 수소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한 비료 제조 산업은 농업 가치 사슬을 강화하고, 국내 비료 제조 산업을 확립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녹색 수소 기반 비료 제조는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 가격 변동성을 줄이며, 식량 안보를 강화할 뿐 아니라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이는 농업뿐 아니라 전체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케냐의 경제 다양화와 고용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린 수소 전략 및 로드맵의 주요 목표
케냐의 그린 수소 전략 및 로드맵은 중장기적으로 다음과 같은 주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 국내 산업 발전:
- 초기 단계에서 국내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촉매적 상업 프로젝트를 실현.
- 농업, 산업, 에너지 부문에서 그린 수소 활용 촉진.
- 국제 무역과 수출 기반 구축:
- 2028년 이후 수소와 그린 유도체의 지역 및 국제 수출 가능성을 모색.
- 유럽 시장과의 지리적 근접성을 활용하여 경제적 기회를 창출.
-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산업화:
- 그린 수소 생산을 통해 전력 접근성을 개선하고 경제를 탈탄소화.
- 전력 비용 절감과 생산 효율성을 통한 국제 경쟁력 확보.
- 고용 창출 및 경제 성장:
- 새로운 산업과 무역 허브를 통해 고용 기회를 확대하고 경제를 다각화.
그린 수소 산업 구축의 도전 과제
케냐는 그린 수소 산업을 구축하기 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여러 도전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 전력 비용:
- 현재 전력 비용이 높은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녹색 수소 생산을 위해 최소 80%의 전력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
- 인프라 부족:
- 녹색 수소 및 유도체의 생산, 가공, 수송, 수출을 위한 관련 인프라 개발이 필요하다.
- 투자 유치:
- 국제적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자금과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 국내외 수요 창출:
- 국내 수요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및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 계획이 요구된다.
국제 협력과 유럽의 지원
케냐는 유럽과의 역사적 관계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재생 가능 에너지 및 수소 관련 프로젝트를 가속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의 "글로벌 게이트웨이(Global Gateway)" 전략은 케냐의 수소 로드맵에 중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유럽의 기술, 자금, 시장 접근성을 활용하여 케냐는 글로벌 수소 허브로 발전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중장기 계획과 전망
케냐의 수소 로드맵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단기(2023~2027년):
- 국내 수요를 기반으로 한 촉매적 프로젝트 실현.
- 수소 산업의 초기 구축과 시장 창출.
- 중기(2028~2032년):
- 지역 수출을 포함한 국제 무역으로 확장.
-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산업화 가속.
결론
케냐의 그린 수소 전략과 로드맵은 재생 가능 에너지의 잠재력을 활용하여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도전에 대응하려는 야심 찬 계획이다. 농업 부문과 같은 주요 활용 분야에서의 잠재력은 케냐의 경제와 식량 안보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전력 비용, 인프라 부족, 투자 유치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케냐가 유럽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소 허브로 도약한다면, 이는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에너지 전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케냐는 기후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글로벌 도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케냐의 그린 수소 전략 및 로드맵: 개요와 실행 계획
케냐 정부는 2023년 9월, 제1회 아프리카 기후 정상회의에서 "케냐 그린 수소 전략 및 로드맵(Green Hydrogen Strategy and Roadmap for Kenya)"을 발표했다. 이는 케냐의 풍부한 재생 가능 에너지 자원을 활용하여 국내 수소 시장을 개발하고, 국제 수소 무역의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이 전략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며, 산업화와 탈탄소화를 실현하려는 케냐의 야심을 담고 있다.
그린 수소 전략 및 로드맵의 주요 목표
로드맵은 크게 두 가지 목표에 중점을 둔다:
- 국내 수소 시장 개발과 확대:
- 초기 단계에서는 국내 산업과 농업 부문에서 수요를 창출하고, 촉매적 상업 프로젝트를 실행하여 수소 산업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 수출 중심의 국제 경쟁력 확보:
- 중장기적으로는 지역 및 국제 무역 허브를 구축하여 수소 유도체(암모니아 등)를 포함한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케냐의 재생 가능 에너지와 그린 수소의 가능성
케냐는 아프리카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2022년 기준, 발전 설비 구성의 약 90%가 수력, 지열, 태양광, 풍력 등 재생 가능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다. 케냐는 특히 지열발전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태양광과 풍력의 비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 구조는 케냐가 전력의 100%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은 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그린 수소를 생산할 경우, 2025년부터 2050년까지의 수소 생산 비용은 약 24 USD/kg, 암모니아는 500900 USD/톤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비용 구조에 해당하며, 케냐의 그린 수소 산업 발전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린 수소의 활용 가능성: 농업을 중심으로
케냐는 농업 부문을 그린 수소 활용의 핵심 분야로 보고 있다. 농업은 케냐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전체 GDP의 약 30%를 차지하며, 주요 수출품인 차, 커피, 과일의 생산과 관련이 깊다. 그러나 최근 가뭄과 홍수 등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 생산성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그린 수소 기반 암모니아를 활용한 비료 제조 산업은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비료 수입 의존도를 줄이며, 시장 가격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업 부문 외에도 제조업 및 농산물 가공업과 연계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용을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린 수소 산업 확립의 경제적 이점
케냐는 그린 수소 산업 확립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이점을 기대하고 있다:
- 국제수지 개선:
- 수소와 암모니아 수출을 통해 외환 수입을 확대하고, 경제의 국제 경쟁력을 높인다.
- 식량 안보 강화:
- 안정적인 비료 공급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식량 안보를 확보한다.
- 산업화와 탈탄소화:
- 그린 수소 기반 산업화를 통해 경제 다각화와 탈탄소화를 동시에 달성한다.
- 고용 창출과 투자 확대:
- 수소 산업 관련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한다.
로드맵의 실행 계획과 우선 과제
로드맵에서는 향후 10년을 두 개의 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별로 목표와 우선 과제를 설정했다.
- 단기 목표(2023~2027년):
- 국내 수요를 개척하고, 초기 상업 프로젝트를 실행하여 수소 산업의 기반을 마련한다.
- 주요 초점은 농업 부문과 같은 국내 활용 사례 개발 및 촉매적 프로젝트 실현에 맞춰져 있다.
- 중기 목표(2028~2032년):
- 수출 중심의 국제 전략으로 전환하며, 유럽 및 지역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 지역 무역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
도전 과제와 극복 방안
케냐의 그린 수소 전략이 성공하려면 몇 가지 도전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
- 전력 비용 감소:
- 현재 높은 전력 비용은 그린 수소 생산의 주요 장애물이다. 경쟁력 있는 수소 가격을 달성하려면 최소 80%의 전력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
- 인프라 개발:
- 대규모 수소 생산, 가공, 수송, 수출을 지원할 수 있는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 투자 유치:
- 국내외 투자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금과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 정책 및 규제 프레임워크:
- 수소 산업을 촉진하는 법적, 제도적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결론
케냐의 그린 수소 전략 및 로드맵은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풍부한 재생 가능 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 제조업, 에너지 산업에 걸쳐 다양한 경제적 이점을 제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전력 비용 절감, 인프라 구축, 투자 유치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를 성공적으로 해결한다면 케냐는 아프리카의 수소 허브로 자리 잡을 뿐 아니라, 국제 수소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케냐의 전략은 단순히 경제적 목표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모델로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
케냐의 재생 가능 에너지 잠재력과 그린 수소 프로젝트 동향
케냐는 풍부한 재생 가능 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그린 수소 개발에 나서고 있다. 2023년 발표된 그린 수소 전략 및 로드맵은 이 같은 에너지 잠재력을 활용하여 국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지역 및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려는 야심찬 목표를 담고 있다.
1. 재생 가능 에너지의 잠재력
케냐는 지열, 태양광, 풍력을 포함한 다양한 재생 가능 에너지원에서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자원은 그린 수소 생산의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1) 지열
- 잠재력: 8,000~12,000MW로 추정.
- 현황: 케냐는 아프리카 지열 발전의 선도국으로, 현재 10개의 발전소가 운영 중이다. 중장기적으로 발링고 시라리, 스스와, 롱고낫 등에서 지열 저류층 탐사가 진행 중이다.
(2) 태양광
- 잠재력: 15,000MW.
- 특징: 적도 근처에 위치한 케냐는 높은 일사율을 자랑하며, 하루 평균 일사량은 4~6kWh/m²이다. 현재 태양광은 주로 농촌 전기화와 분산형 발전에 활용되며, 대규모 프로젝트도 건설 중이다.
(3) 풍력
- 잠재력: 4,600MW.
- 특징: 국토 대부분이 풍속 6m/s 이상을 기록하며, 새빗, 삼부르, 라이키피아 등의 지역이 풍력 에너지 개발에 적합하다.
(4) 기타 에너지원
- 바이오매스 발전과 조력발전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 재생 가능 에너지의 풍부한 잠재력을 활용해 2050년까지 전해조 용량이 5,000GW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된다.
2. 법정책과 자금 조달
(1) 법정책
- 현재까지 케냐에는 그린 수소의 제조, 저장, 유통을 규제하는 법적 틀이 존재하지 않는다.
- 정부는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설비 등 재생 가능 에너지 제품에 대한 부가가치세(VAT)를 폐지하고 면세조치를 부활하는 등 녹색 경제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2) 자금 조달
- 내외부 공적 자금의 중요성:
- 2023년 아프리카 그린 수소 금융 촉진 포럼에서 개발금융기관(DFI)의 역할이 강조되었다.
- 유럽의 지원:
- 유럽연합(EU)은 케냐에서 녹색 수소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약 4.5억 유로(약 6,500억 원)를 지원하며, 수소 외교 사무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 영국은 케냐와 5,000억 KES(약 4조 5,000억 원)의 녹색 투자 협정을 체결했다.
3. 주요 프로젝트
케냐는 다수의 그린 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 및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 Kenya Private Sector Alliance - FFI MoU
- 개요: Fortescue Future Industries(FFI)와 협력하여 300MW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및 비료 제조 시설을 개발.
- 목표: 2025년까지 완공 예정.
- 특징: Olkaria 지열 자원을 활용.
(2) Kenya Electricity Generating Company Pilot Scheme
- 개요: 5MW 규모의 파일럿 플랜트로 2025년까지 시운전 예정.
- 목표: 1단계에 500만 달러, 전체 프로젝트에 2,000만 달러가 투자될 계획.
- 특징: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한 암모니아 생산.
(3) H2 Project - Port of Mombasa
- 개요: UAE의 AMEA 파워가 몽바사 항구에 케냐 최초의 그린 수소 시설을 건설.
- 규모: 초기 1GW 전해조로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확대 예정.
- 특징: 45억 달러 규모의 UAE 프로그램의 일환.
(4) Renewstable® Kenya - HDF Energy
- 개요: 그린 베이스 로드 수소 발전소로 2023년 9월 계획 발표.
- 목표: 에너지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을 지원.
4. 도전 과제와 전망
(1) 도전 과제
- 인프라 부족:
- 대규모 수소 생산, 저장, 운송 및 수출을 지원할 물리적 인프라가 아직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다.
- 전력 비용:
- 그린 수소 생산의 경제성을 확보하려면 현재 전력 비용을 최소 80% 낮춰야 한다.
(2) 전망
- 경제적 및 환경적 이점:
- 그린 수소는 케냐의 국제수지 개선, 식량 안보 강화, 고용 창출,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국제 협력:
- 유럽 및 UA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금 및 기술 지원을 확보할 수 있다.
결론
케냐는 풍부한 재생 가능 에너지 자원을 활용하여 그린 수소 및 암모니아 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 다양한 프로젝트와 국제 협력을 통해 국내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및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인프라 부족과 전력 비용 등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케냐의 전략은 아프리카 및 전 세계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다.
케냐의 그린 수소 경제 발전과 앞으로의 과제
케냐는 풍부한 재생 가능 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그린 수소 경제를 구축하며 지역 및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야심찬 목표는 국내 경제 성장, 산업 다양화, 고용 창출, 국제 무역 활성화를 겨냥하고 있지만, 여러 과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1. 강점과 도전 과제
(1) 강점
- 재생 가능 에너지 자원의 풍부함: 케냐는 지열,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재생 가능 에너지에서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기 분해를 통한 그린 수소 생산의 기반이 된다.
- 유럽과의 협력: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여러 국제 파트너로부터 재정 및 기술 지원을 확보하며, 국제적인 그린 수소 허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2) 도전 과제
- 인프라 부족: 수소의 대규모 생산, 저장, 운송 및 수출을 지원할 물리적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다. 특히, 관련 가스 파이프라인 및 저장소의 개발이 필요하다.
- 높은 전력 비용: 현재 전력 비용은 전기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의 상업적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다. 경제성을 확보하려면 전력 비용을 최소 80% 절감해야 한다.
- R&D 인프라 미비: 재생 가능 에너지 및 수소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소와 테스트 시설이 부족하다. 이는 기술 이전과 실질적인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
2. 해결을 위한 전략
(1) 인프라 구축
- 저장 및 운송 네트워크 개발: 수소 저장소와 파이프라인 건설을 위한 정부 및 민간 투자 유치가 시급하다.
- 정유소의 활용: 기존 정유소를 수소 제조 및 분배 허브로 전환하는 방안이 유망하다.
(2) 전력 비용 절감
- 재생 가능 에너지 효율화: 태양광과 풍력 발전의 비용을 더욱 낮추고 전력망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 정부 보조금 및 지원: 전력 비용 절감을 위한 세제 혜택과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의 초기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
(3) 연구개발 역량 강화
- 국가 R&D 센터 설립: 재생 가능 에너지 기술과 수소 제조 기술을 연구 및 테스트할 수 있는 시설을 설립해 기술 개발을 촉진해야 한다.
- 산학협력 활성화: 에너지 부문에서 요구하는 실용적 기술을 대학과 협력해 제공함으로써 전문 인력 양성을 강화해야 한다.
3. 기대 효과
(1) 경제적 이익
- 경제 다양화: 그린 수소 산업은 단순한 에너지 산업에 그치지 않고 제조업, 농업, 운송 부문과 연계되며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다.
- 고용 창출: 생산, 저장, 운송 및 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 국제수지 개선: 수출 주도형 그린 수소 산업은 케냐의 국제수지를 개선하고 외화 유입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 환경적 이점
- 탈탄소화: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 수소는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한다.
- 식량안보: 그린 암모니아 기반 비료 제조는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식량안보를 강화할 것이다.
4. 아프리카의 선도자로서의 역할
케냐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탈탄소화 및 에너지 전환을 주도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그린 수소는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경제 성장과 에너지 자립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케냐는 이를 통해 아프리카의 녹색 경제 전환을 견인하는 프런트 러너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케냐의 그린 수소 전략은 재생 가능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국내외적으로 경제적, 환경적 이익을 추구하는 야심 찬 계획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전력 비용 절감,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같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케냐는 단순히 국내 에너지 산업을 넘어 아프리카와 전 세계의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